필립스66, 2분기 실적 호조...정제부문 가동률 98% 기록

미국 종합 에너지기업 필립스66(PSX)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필립스66는 미드스트림, 화학, 정제, 마케팅 및 특수제품, 재생연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제품을 제조, 운송, 판매하는 휴스턴 소재 다운스트림 에너지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저탄소 미래를 추구하면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필립스66는 2분기 순이익이 8억7700만 달러(주당 2.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후 순이익은 9억7300만 달러(주당 2.38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정제부문이 98%의 가동률을 달성하며 정제제품 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8억4500만 달러, 운전자본을 제외한 현금흐름은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9억600만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미드스트림 부문 강화를 위해 코스탈 벤드를 인수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 소매 마케팅 사업의 65% 지분을 매각했다.

정제부문은 마진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고, 미드스트림 부문은 코스탈 벤드 인수로 물량이 증가했다. 화학부문은 마진 하락으로 수익이 감소했으나, 마케팅 및 특수제품 부문은 마진과 물량이 모두 증가하며 전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필립스66는 향후 미드스트림 사업의 유기적 성장에 집중하며 2027년 목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지에서 시장까지 이어지는 통합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정제소 운영 중단을 포함한 주요 거래들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