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00P 하락...알파벳·테슬라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 위축, 공포탐욕지수는 `극도 탐욕`권

CNN머니 공포·탐욕지수가 목요일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하락했음에도 '극도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목요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알파벳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025년 자본지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수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S&P 글로벌 제조업 PMI가 7월 49.5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 52.6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월 셋째 주 21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22만7000건을 하회했다.

S&P 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헬스케어, 소재, 임의소비재 업종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에너지와 정보기술 업종은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목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316포인트 하락한 4만4693.91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7% 상승한 6363.35에,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2만1057.96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차터커뮤니케이션스, 센틴, 필립스66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목요일 지수는 75를 기록하며 전일 76.6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극도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