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9, FAA 승인으로 상용화 한발 더 가까이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NYSE:BA)의 777-9 항공기 인증 절차의 다음 단계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에어커런트의 편집장 존 오스트로워는 월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워싱턴 소재 항공기 제조업체가 FA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스트로워는 "FAA가 지난주 말 보잉의 777-9 인증의 다음 단계 진행을 승인했으며, 이는 시스템 시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항공기 인증은 4단계에 진입했으며 기종검사승인(TIA) 절차가 진행 중이다. TIA는 FAA가 항공기가 핵심 요구사항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와 시험을 실시할 때 사용된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의 787 드림라이너 사고 조사의 일환으로 연료 스위치 잠금장치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직후 나왔다.

보잉 항공기의 안전성은 이번 사고 이후 면밀한 조사를 받아왔으며, 제주항공 사고 조사에서도 조종사의 엔진 전원 차단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추가적인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브라이언 베드포드의 FAA 수장 임명이 상원에서 인준됐다.

또한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미국의 노후화된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이미 승인된 125억 달러 외에 추가로 19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