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카드, 게임 검열 논란에 주가 하락

비자(V)와 마스터카드(MA)가 게이머들의 반발에 직면하며 화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결제 업체들의 압박으로 스팀과 이치닷아이오 등 디지털 스토어에서 성인물과 선정적 주제를 다룬 게임들이 삭제되었다. 이에 게이머들은 온라인 청원을 시작하고 비자와 마스터카드 고객센터에 항의 전화를 걸며 반발하고 있다.

스팀과 이치닷아이오의 이번 조치는 처음에는 성인물 게임에 국한되었으나, 점차 선정적 주제를 다룬 다른 게임들로까지 확대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결제 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이치닷아이오에서 '마우스워싱'이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었다. 마우스워싱은 수상 후보에 오른 인디 호러 게임으로, 진지한 주제를 다룬다는 이유로 이번 검열 대상에 포함되었다.

스팀은 이 문제에 대해 "최근 스팀의 일부 게임이 결제 업체와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들이 정한 규칙과 기준을 위반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결제 수단 상실로 인해 고객들이 다른 게임과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게임들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직접 설명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비자와 마스터카드 주가는 모두 약 0.5% 하락했다. 그러나 비자 주가는 연초 대비 12.2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7.88% 상승을 기록했다. 게이머들의 추가 압박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영향의 심각성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증권가, 비자와 마스터카드 중 선호도는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에 따르면, 두 결제 처리 기업 모두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으며 비슷한 수준의 목표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