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블랙퀀트에쿼티] 나스닥 셀렉션](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098f32d1f3633e4c6aa69525a2cf6f5d73.jpg)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반도체 기업 인텔이 최근 실적을 발표했는데,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 인텔의 AI PC 시장 확대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역풍을 맞고 있는 인텔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인텔의 실적 발표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인텔이 AI PC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HP, 레노버, 델과 같은 3대 PC 제조사들이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이들 3사가 전 세계 PC 시장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텔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가트너 리서치의 수석 연구원 리시 파디는 "2025년 PC 출하량이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상반기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재고 확보와 윈도우11 교체 수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텔에게 좋은 소식이다. 파운드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텔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만 이는 다소 더딘 회복세이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인텔이 전 세계적으로 사업장을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하나의 폐쇄 계획이 발표됐다. 인텔은 코스타리카의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스타리카에서 인텔의 모든 사업이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엔지니어링과 기업 서비스 부문은 현재로서는 유지될 예정이다. 인텔은 조립 및 테스트 제조(ATM) 운영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통합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타리카 자유무역지대기업협회(AZOFRAS)는 이 발표 직후 정부에 "국가 경쟁력 보호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월가는 인텔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31.36% 하락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22.25달러는 현재가 대비 8.7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