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연간 매출 4480억달러 전망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의료보험 부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의료서비스 부문 옵툼을 운영하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 의료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의료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억달러 증가한 1116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초 중단했던 2025년 연간 전망을 재개해 매출 4455억~448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16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이는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2분기 주당순이익은 3.74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4.08달러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옵툼 모두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6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의료비용 증가와 메디케어 자금 감소로 52억달러로 감소했다. 옵툼의 경우 옵툼헬스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옵툼인사이트와 옵툼Rx는 매출이 증가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경영진은 현재의 도전과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하며 운영 효율성과 전략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의료비용 관리와 서비스 제공 개선을 통해 2026년에는 이익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양질의 저렴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면서 운영상의 과제를 해결해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