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NASDAQ:TSLA)가 43억달러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배터리는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
로이터통신이 수요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생산시설에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은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약 3년간 진행되며, 최대 7년까지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
이번 공급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한 시점에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LFP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테슬라 입장에서 이번 계약은 최근 삼성전자와 체결한 165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AI6 칩 공급 계약에 이어 한국 기업과 맺은 두 번째 대형 계약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미국 내외 판매 감소와 매출 하락을 기록한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