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미국 스마트폰 수입 1위국 중국서 인도로 교체...무역전쟁 여파로 공급망 재편 가속화

2025-07-29 18:26:00
미국 스마트폰 수입 1위국 중국서 인도로 교체...무역전쟁 여파로 공급망 재편 가속화

인도가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스마트폰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생산기지를 이전한 결과, 2025년 2분기 미국의 스마트폰 수입 중 인도산 비중이 44%를 차지했다.


주요 내용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산 스마트폰의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급증했다. 반면 중국의 대미 스마트폰 수출 비중은 2024년 2분기 61%에서 2025년 2분기 25%로 급감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관세 리스크에 대비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결과다.


애플은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주도했다. 인도 생산시설의 수출 물량 대부분을 미국 시장에 할당했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프로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프리미엄 기기의 대량 공급은 여전히 중국 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카날리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산얌 차우라시아는 "애플이 지난 수년간 인도의 생산능력을 확대해왔으며, 2025년 들어 인도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미국 시장 공급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이러한 공급망 재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관세는 2025년 6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 급증에도 불구하고 2025년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1% 소폭 성장에 그쳐 2,71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은 출하량이 1,330만대로 11% 감소했음에도 49%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830만대로 38% 증가하며 3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320만대로 2% 성장했고, 구글은 80만대로 13% 성장했다. TCL은 70만대로 23% 감소했다.


인도의 대미 스마트폰 수출은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2019 회계연도 523만 달러에서 2024 회계연도에는 56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