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재단, `이더리움을 믿자` 발언 후 1억달러 규모 ETH 매도해 논란

암호화폐 분석가 J.A. 마르툰이 이더리움재단이 공개 메시지와는 달리 대규모 이더리움(CRYPTO: ETH) 보유분을 매도한 것에 대해 화요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내용

온체인 거래 추적으로 알려진 마르툰은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 비영리 재단이 최근 수개월간 2만5833 ETH(현재 시세 기준 9898만 달러)를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마르툰은 "이것이 믿음의 모습인가"라며 이더리움재단을 비판하고 "말이 아닌 행동을 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위선 비판은 이더리움 관련 기술 개발과 홍보를 담당하는 재단이 X에 "somETHing을 믿자"라는 글을 게시한 이후 제기됐다.

거래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ETH 가격이 상승하는 시점과 매도 시점이 일치했다. 현재 재단은 여전히 18만9357 ETH를 보유하고 있다.

X 사용자 잭은 수익 실현 외에도 매도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마르툰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ETH재단이 투자자들에게 온체인 거래에 대해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대해 이더리움재단은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인 샤프링크 게이밍(NASDAQ:SBET)이 이번 달 초 이더리움재단과의 장외거래를 통해 약 1만 ETH를 매입했다는 것이다.

온체인 거래에 대한 논란은 이더리움이 4000달러 고지에 근접하는 등 놀라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생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ETH는 현재 3831.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