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주가 50센트→5달러→2달러 급등락에 에릭 잭슨 `장기투자 필요` 강조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NASDAQ:OPEN)의 주가가 지난주 급등락을 보인 가운데, 최근 주가 랠리를 촉발한 헤지펀드 매니저 에릭 잭슨이 투자자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내용

잭슨은 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오픈도어의 장기 목표가를 주당 82달러로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90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그는 자신의 전망이 '너무 모호하다'는 비판에 대응해 상세한 밸류에이션 산출 근거를 제시했다. 잭슨의 모델은 카바나(NYSE:CVNA)와 우버(NYSE:UBER) 같은 플랫폼 기업들에 적용되는 선행 기업가치 대비 매출 비율(EV/매출)에 기반하고 있다. 그는 '이들 기업은 아직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EV/EBITDA는 의미가 없으며, 과거가 아닌 미래의 매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이러한 산출 방식으로 오픈도어의 단기 목표가를 31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12월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8년까지 82달러 도달은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잭슨은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EBITDA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회의론자들은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도어 주가는 화요일 12.39% 하락한 2.0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일주일 전 기록한 4.97달러 고점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 기록한 52주 최저점 0.51달러에서는 874%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잭슨은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면 이 주식을 매수하지 말고 고프로나 콜스, 또는 드래프트킹스에 베팅하라'며 '#손절금지(#SitOnYourHands)'를 강조했다. 그는 '로마도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고, 100배 수익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

잭슨은 이전에 21달러에 매수해 현재 1,502% 수익을 올린 카바나와 오픈도어를 지속적으로 비교해왔다. 이로 인해 그는 '카바나 헤지펀드 매니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주택시장이 계속해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오픈도어에 대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코노미스트 매튜 마틴은 '높은 주택가격, 높은 모기지 금리,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로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기존 주택 매물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오픈도어 주가는 화요일 12.39% 하락한 2.05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3.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