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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NYSE:RIO)가 철광석 가격 약세와 서호주 지역의 기상 악화로 인한 차질로 2020년 이후 최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리오틴토의 2025년 6월 30일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저 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8억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0억5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5% 감소한 1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현금흐름은 69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자본지출 증가로 잉여현금흐름은 31% 급감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리오틴토의 순부채는 3월에 완료된 아카디움 리튬 인수(67억 달러)의 영향으로 146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퇴임 예정인 야콥 스타우스홈 CEO는 "철광석 가격이 1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과 구리 사업의 기여도 증가와 1분기 4차례의 사이클론 이후 필바라 사업장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기저 EBITDA 115억 달러와 영업현금흐름 69억 달러라는 매우 견고한 재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타우스홈은 8월 25일 퇴임하며, 철광석 부문 책임자인 사이먼 트롯이 새로운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상반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그룹 전체 생산량은 구리 환산 기준으로 6% 증가했다. 몽골 오유톨고이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54% 급증했다. 알루미늄 부문은 암룬과 고브 사업장의 운영 개선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철광석 부문은 1분기 기상 악화 영향에서 벗어나 2분기에 반등했으며, 필바라 지역은 2018년 이후 최대 분기 생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단위 생산원가는 전년의 습식 메트릭톤당 23.2달러에서 24.3달러로 상승했다. 회사는 연간 필바라 출하량 가이던스를 323-338백만톤 범위의 하단으로 재확인했다.
리오틴토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Scope 1, 2 배출량을 50% 감축하기 위해 자본지출 7200만 달러와 운영비용 1억8100만 달러를 탄소배출 감축에 투자했다. 상반기 배출량은 1560만톤 CO₂ 상당량으로 14% 감소했다. 또한 서호주 웨스턴 레인지 프로젝트를 위해 인하왕카 원주민들과 공동 설계한 문화유산 관리 계획을 포함한 협약을 진전시켰다.
현금흐름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오틴토는 50%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24억 달러, 주당 1.48달러의 배당금을 선언했다.
스타우스홈은 "견고한 현금흐름으로 50% 중간배당 관행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탄탄한 기반과 다양한 미래 옵션을 바탕으로 중기 생산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