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수요 변동과 규제 장벽이라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머크(Merck & Co. Inc.)(NYSE:MRK)의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성과와 부진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머크는 화요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 후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머크 주가는 52주 최저치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다. 주력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 매출이 크게 감소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주당 조정 순이익은 2.13달러로 시장 전망치 2.04달러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 2.28달러에서는 하락했다. 총매출은 15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59억4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BofA 증권은 머크의 목표주가를 99달러에서 98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BofA는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