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4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스트리밍 플랫폼 및 디바이스 기업 로쿠(NASDAQ:ROKU)가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로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 집계 월가 컨센서스 10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억75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디바이스 매출은 6% 감소한 1억3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플랫폼 매출 성장이 비디오 광고 실적 호조와 프렌들리(Frndly) 인수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당순이익은 7센트를 기록해 월가가 예상한 주당 16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했다.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352억 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억 시간 증가했다.

로쿠 채널은 미국 내 플랫폼 참여도에서 2위를 기록했다. MLB 일요일 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는 첫 7회 방송 기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로쿠는 아마존과의 광고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세계 최대 브랜드들의 광고 구매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 중심의 성과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통적인 TV를 넘어 디지털 예산에서 추가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

로쿠는 연간 플랫폼 매출 전망치를 40억7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디바이스 매출은 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45억5000만 달러에서 46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2억1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3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하고, 디바이스 매출은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쿠는 직원 보상으로 인한 희석을 상쇄하고 주당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통한 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주가 동향

로쿠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2.3% 하락한 94.1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48.33달러에서 104.96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