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투자자, 시장 하락에 비트코인 40배·이더리움 2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 진입...암호화폐 반등 신호인가

수익성 높은 거래 이력을 가진 한 투자자가 목요일 시장 하락 이후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에 고배율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진입했다.

주요 내용

루콘체인에 따르면, 현물 및 선물 거래에서 총 6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이 고래 투자자는 비트코인에 40배, 이더리움에 25배 레버리지를 건 포지션을 열었다.

이 투자자의 비트코인 포지션은 5047만 달러 규모로, 진입가는 11만5579.30달러다. 현재 시점 기준 약 51만6000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8만7424달러까지 하락하면 청산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의 경우 2389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열었으며, 진입가는 3697달러, 청산가는 1810달러다. 현재 시점 기준 미실현 손실은 65만4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움직임이 개별 사례가 아니라는 것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최고 마진 잔고를 보유한 상위 트레이더들도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롱 포지션을 늘렸다. 이더리움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시장 영향

이 위험한 베팅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위험자산이 압박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 아래로, 이더리움이 3700달러 아래로 급락한 후에 이뤄졌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시장의 '탐욕' 심리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는 매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BTC는 24시간 동안 2.12% 하락한 11만59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전일 대비 4.43% 하락한 36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벤징가 참고사항

레버리지 거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차입 자본을 사용해 더 큰 포지션을 열 수 있게 해준다. 수익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반면,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상당한 손실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