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물시장이 일요일 밤 보합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 조치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8월 3일 오후 7시 35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 100 선물은 0.0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02%, S&P 500 선물은 0.02%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 주요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4% 하락하며 다주간 이어진 상승세가 끝났고, 5월 말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9%, 나스닥 100 지수는 2.2% 하락했다.
부진한 고용지표와 미국의 여러 교역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 속에서 이제 관심은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절정을 지났지만, 이번 주에는 팔란티어(PLTR), 힘스앤허스(HIMS), AMD, 루시드(LCID), 슈퍼마이크로(SMCI)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