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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유니클로·나이키·갭, 미국 관세폭탄에 가격인상 불가피

2025-08-04 20:59:36
아디다스·유니클로·나이키·갭, 미국 관세폭탄에 가격인상 불가피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과 독일의 아디다스 등 의류업계 대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주요 의류 생산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미국 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백악관 발표와 로이터 문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산 의류에는 20%, 캄보디아산 제품에는 19%, 베트남산 제품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연구에 따르면 이들 3개국은 작년 미국의 의류 수입액 790억 달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운동화와 유니폼의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아디다스는 이미 올해 봄 '수천만 유로'의 추가 관세를 부담했으며, 비외른 굴덴 CEO는 지난 금요일 니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미국 제품 원가가 최대 2억 유로 직접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미국 내 74개 매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60개, 방글라데시 27개, 캄보디아 19개 공장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오카자키 다케시 CFO는 7월 실적발표회에서 '관세와 기타 비용을 고려해 가격과 가치의 균형을 맞추며 유연하게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내부 관계자는 니케이에 '일부 가을·겨울 제품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나이키(NYSE:NKE)는 이번 회계연도에 관세 부담이 1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미 '선별적'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NYSE:GAP)은 5월, 아시아 전역에 걸쳐 두 자릿수 관세가 지속될 경우 2억5천만~3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푸마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8천만 유로의 타격으로 연간 적자 전환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업계 단체들은 트럼프의 기본 10% 글로벌 관세에 국가별 관세가 추가되면서 의류 매장의 인플레이션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백악관은 높은 관세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고 미국 내 제조업을 장려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케빈 해셋 무역 자문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


첫 연말 주문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2026년 초부터 가격 충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때까지 소매업체들은 갑작스러운 세금 부담을 충당할 만큼 가격을 올리되,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