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웨이브 퀀텀 주가 17% 상승여력...벤치마크 `매수` 유지

벤치마크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애널리스트가 D-웨이브 퀀텀(QBTS)에 대해 목표가 20달러(상승여력 17.7%)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는 앨런 바라츠 CEO와 존 마코비치 CFO와의 최근 컨퍼런스 이후 나온 평가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D-웨이브의 기술 로드맵과 퀀텀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판매 전략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화했다. QBTS 주가는 월요일 정규장에서 약 4.5% 상승했다.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D-웨이브의 어닐링 기반 퀀텀 시스템이 물류, 신약 개발, AI 모델 학습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며 상용 워크플로우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드웨어 판매와 클라우드 기반 퀀텀 서비스를 포함한 QBTS의 수익화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가시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D-웨이브의 견고한 재무상태에도 주목했다. 현재 보유 현금이 8억 달러로 사업계획 실행에 필요한 금액의 거의 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금조달로 주주가치 희석 위험이 낮아졌고 성장을 위한 유연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D-웨이브의 퀀텀 어닐링 솔루션은 실제 응용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는 AI 모델의 더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를 출시했다.

제약 분야에서는 일본담배(JT)의 제약부문이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 D-웨이브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와 같은 과학 기관들이 D-웨이브의 시스템을 사용해 단백질-DNA 결합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QBTS는 성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Advantage2 시스템은 1,200~4,400 큐비트, 20방향 연결성, 40% 향상된 에너지 스케일로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퀀텀 강화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Leap 클라우드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솔버를 확장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D-웨이브 퀀텀에 대해 지난 3개월간 9개의 매수의견이 제시되며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평균 목표주가는 20.38달러로 18.97%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