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2분기 실적 발표...AI 효과로 매출·EPS 예상치 상회, 연간 가이던스 상향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Inc, NASDAQ:PLTR)가 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은 10억4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9억3,971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4센트를 웃돌았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8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미국 매출은 68% 증가한 7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93% 증가한 3억600만 달러,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53% 증가한 4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분기 중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157건, 500만 달러 이상 66건, 1,000만 달러 이상 42건을 체결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3,900만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5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단기 미국 국채 보유액은 약 60억 달러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CEO는 "놀라운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AI 레버리지의 놀라운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Rule of 40 지표는 94%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0% 성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이 10억8,300만~10억8,700만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 예상치 9억8,11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8억9,000만~39억 달러에서 41억4,000만~41억5,0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매출 39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 조정 영업이익, 조정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해 각 분기에 GAAP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오후 5시(ET)에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 주식은 월요일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112%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간외 거래에서 3.77% 상승한 16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