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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ZN)이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증권가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중심으로 AI 시장 내 입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마존의 최근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AWS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09억 달러를 기록해 수분기째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 클라우드는 26% 성장한 299억 달러, 구글(GOOG) 클라우드는 32%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이 AI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 가속화의 주요 동인이라고 분석했다. 맥심그룹의 톰 포르테 애널리스트(4성급)는 아마존이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투자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RBC캐피털의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5성급)는 아마존의 베드록 플랫폼이 단일 모델이 아닌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해 유연성을 선호하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아마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증권가는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따라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AI 칩, 데이터센터, 기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분기 투자금액을 1분기 243억 달러에서 310억 달러로 늘렸다. 그러나 앤디 재시 CEO는 AWS가 전력 부족과 서버 생산 지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증권가는 많은 고객들이 AI 도구를 완전히 활용하지 않고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어 매출 성장이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나, 대규모 투자가 AWS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으면 주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아마존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43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당 목표주가는 264.2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4%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