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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명이 엔비디아(NASDAQ:NVDA)의 AI칩을 수백만 달러어치 미국 수출통제를 위반하여 중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에서 기소됐다고 미 법무부가 화요일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8세의 추안 겅과 시웨이 양이 엔비디아 H100 프로세서를 포함한 첨단 AI칩을 미 상무부의 필수 허가 없이 중국으로 수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2022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불법 수출 계획에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20회 이상 선적이 포함됐다.
영주권자인 겅과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한 양은 캘리포니아 엘몬테에 위치한 ALX 솔루션스를 통해 이를 운영했다. 이 회사는 미국이 중국의 군사 AI 개발을 늦추기 위한 수출 제한을 시행한 직후 설립됐다.
당국에 따르면 ALX 솔루션스는 샌호세 소재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로부터 200개 이상의 엔비디아 H100 칩을 구매하면서 고객이 싱가포르와 일본에 있다고 허위 신고했다.
한 송장에는 싱가포르 소재 고객에 대해 2840만 달러의 신고 가치가 기재됐으나, 싱가포르 주재 미국 당국은 해당 주소지에 그러한 업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선적물도 도착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밀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주로 잘 알려진 파트너사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며, 이들은 모든 판매가 미국 수출통제 규정을 준수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한 우회 경로로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는 지원, 서비스,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모든 미국 수출통제 규정 준수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며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겅은 25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석방됐으며, 양은 8월 12일 구금 심리가 예정돼 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초 10억 달러 이상의 엔비디아 칩이 암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으로 밀수됐다는 보도 이후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통제를 강화한 지 3개월 만에 주요 미국 기술기업들이 AI용으로 사용하는 B200 칩이 중국의 미국 반도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한편 지난달 엔비디아는 H20 AI칩의 대중국 수출 재개를 위한 미국 정부 허가를 신청했으며 곧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97%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81% 하락해 176.81달러에 마감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가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