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가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발표했다. 경영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주당순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AI 인프라 시장의 중심에서 다각화된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미래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찰스 리앙 CEO는 비GAAP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이는 주로 관세 영향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데이비드 위간드 CFO는 '차세대 공냉식 및 수냉식 GPU AI 플랫폼 수요가... 4분기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실적발표에서는 관세가 AI 공급망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점이 시사됐다.
이러한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슈퍼마이크로는 주요 글로벌 지역의 강력한 제조 기반을 강조했다.
리앙 CEO는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네덜란드에 걸친 대규모 다목적 제조시설'을 통해 '역동적인 지역 수요에 대응하고, 비용에 민감한 고객을 지원하며... 관세 노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은 지정학적 무역 변동에 대한 회사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 회사는 장기 전략과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리앙 CEO는 확대되는 고객 기반과 새로운 고마진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도입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에 최소 330억 달러의 총매출'을 전망했다.
이러한 솔루션과 함께 기업, IoT, 통신 시장에 대한 집중은 점진적으로 총이익률을 개선하고 대량 저마진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영향
SMCI는 4분기 매출이 57.6억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46억 달러와 전년 동기 54억 달러 대비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58.8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은 0.41달러로 시장 예상치 0.44달러를 하회했다.
주가 동향
SMCI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29% 하락했다. 연초 이후 90.55% 상승했으나 지난 1년간은 7.18%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SMCI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가치 순위에서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화요일 각각 0.51% 하락한 627.97달러, 0.68% 하락한 560.27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