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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자사 인공지능(AI) 칩에 백도어나 킬스위치가 내장되어 있다는 중국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된 블로그 포스트에서 엔비디아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러한 기능이 해커와 적대적 행위자들에게 위험한 취약점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데이터센터용 칩 H20의 보안 위험에 대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의 자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의 발표 시점은 미국의 강화된 감시를 반영한다. 미 의회와 백악관은 해외에 판매되는 첨단 칩에 판매가 제한된 국가로의 우회를 방지하기 위한 위치 추적 도구 탑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최종 규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는 비밀 접근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미국 기술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디지털 인프라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거래에서 0.97% 하락한 178.26달러로 마감했다.
별도로 미 법무부는 엔비디아 H100 칩과 기타 첨단 기술을 필요한 수출 허가 없이 중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주민 2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이 제품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운송되었으며, 해당 국가의 고객에게 판매되는 것처럼 허위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능 AI 칩에 대한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의 중국 수요 충족 능력은 이미 제한된 상태다. 이전 규제를 준수하도록 설계된 H20 칩은 분기당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나, 4월에 일시적으로 수출이 금지되었다가 7월에 면제를 받았다. 젠슨 황 CEO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AI 개발의 표준으로 엔비디아 칩이 유지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블로그 포스트 이외의 추가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워싱턴과 베이징 양측의 압박을 받고 있다. 정책 규제와 보안 우려 속에서 엔비디아는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 중 하나에서 자사의 시장 지위를 보호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38명의 애널리스트 평가 기준, 엔비디아는 강력매수 의견과 함께 평균 목표주가 185.7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2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