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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력 제품인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의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연간 전망치는 하향 조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68억60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766억 크로네를 소폭 상회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연초 대비 44%, 최근 3개월간 29% 하락했다. 월요일 종가는 전일 대비 3.26% 하락한 47.2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주력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매출은 67% 증가한 195억3000만 크로네(약 3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매출은 318억 크로네(약 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288억8000만 크로네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주 하향 조정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21%에서 8~14%로 낮췄으며, 영업이익 성장률도 기존 16~24%에서 10~16%로 하향 조정했다. 노보노디스크는 2025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위고비와 오젬픽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라스 프루에르고르 요르겐센 CEO의 마지막 실적 발표였다. 후임으로는 현 국제사업부문장인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가 선임됐으며, 그는 실적과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거시경제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제약품 수입에 대해 최대 250%까지 단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 미국, 프랑스, 브라질,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무역 리스크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위고비의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 하향,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증권가는 노보노디스크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7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4.60%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