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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NVO)의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일라이 릴리(LLY) 주가가 2% 하락했다.
유럽 제약업체 노보 노디스크는 투자자와 증권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4% 하락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미 실적 예고를 통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8월 6일 발표된 실적은 이를 재확인하는 수준이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일라이 릴리의 경쟁약물 젭바운드에 시장점유율을 잃어가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젭바운드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진 초기 단계 비만치료제가 2상 임상시험에서 실패함에 따라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는 초기 단계 비만치료 경구제 INV-347과 간부전 치료제 잘페르민의 중기 임상 개발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2분기 매출은 30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가 식으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노보 노디스크 경영진은 저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의 원인으로 미국 내 위고비 복제약 문제를 지목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에 밀리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 일라이 릴리는 8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19개 증권사 중 17곳은 매수, 2곳은 보유 의견을 제시해 일라이 릴리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028.8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4.89%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