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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가 9월부터 증산을 결정하면서 원유 ETF들이 이번 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자발적 감산의 마지막 단계를 해제하고 하루 54만7000배럴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근월물 선물과 연계된 주요 원유 ETF들도 타격을 받았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브렌트 오일 펀드(NYSE:BNO)는 증산 관련 추측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5% 이상 하락했다. 두 펀드 모두 근월물 원유 선물을 추종하는데, 원월물 가격이 더 높은 콘탱고 상황에서 선물 롤오버 시 수익이 잠식되는 취약점이 있다.
프로쉐어스 울트라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NYSE:UCO) 같은 레버리지 상품은 원유 가격 일일 변동에 대한 증폭 노출로 지난주 약 10%의 큰 손실을 기록했다.
모든 원유 연계 ETF가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다. 최적화된 롤오버 전략을 사용하거나 에너지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와 밴엑 오일 서비스 ETF(NYSE:OIH) 같은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약 1.7% 하락에 그쳤다. 이들 펀드의 주요 보유종목인 엑손모빌(NYSE:XOM)과 할리버튼(NYSE:HAL) 등은 시추활동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OPEC+ 결정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이 인도에 이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서도 2차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리스크 노출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은 글로벌 분산 자원 ETF를 고려할 수 있다.
SPDR S&P 글로벌 내추럴 리소스 ETF(NYSE:GNR)와 플렉스쉐어스 글로벌 업스트림 내추럴 리소스 ETF(NYSE:GUNR)는 전 세계 에너지와 원자재에 대한 더 넓은 노출을 제공한다.
원유 시장이 향후 공급 증가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ETF 투자자들은 전략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선물 중심 펀드들은 계속해서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반면, 주식형이나 글로벌 분산 펀드들은 향후 몇 달간 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