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2026년 중형 EV·우버 로보택시 출시 계획...단기 실적은 부진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Lucid Group, Inc., NASDAQ:LCID)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수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매출은 2억594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2억9624만 달러를 하회했다.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주당 24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해 예상 손실 21센트를 웃돌았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차량 성능이 우수하고 그래비티 SUV 생산이 증가했음에도 공급망 제약, 마이너스 매출총이익률, FY25 생산 전망 하향 등 지속적인 과제를 지적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3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루시드 차량이 다른 전기차 대비 배터리 효율성, 주행거리, 성능, 공간, 충전 속도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생산이 증가하면서 그래비티의 일일 주문량이 출시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래비티의 전체 시장 규모는 에어 세단의 약 6배에 달한다.

그는 2026년 하반기 중형 플랫폼 출시를 주목했다.

루시드는 또한 2026년 말 우버와 함께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셰퍼드는 이러한 발전이 고객 수요와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FY25 생산 가이던스 하향, 지속적인 높은 마이너스 매출총이익률, 추가 자본 요구, 공급망 제약, 거시경제 약화, 관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회사의 업데이트된 가이던스를 반영해 FY25 생산 전망치를 2만대에서 1만8500대로 하향했다.

FY25 인도 전망치도 보수적으로 1만7000대에서 1만6650대로 낮췄다.

이에 따라 FY25 매출 전망치는 약 14억3000만 달러에서 약 14억1000만 달러로 하향됐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가이던스를 반영해 FY25 설비투자 전망치를 약 14억3000만 달러에서 약 11억5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루시드 주가는 9.24% 하락한 2.2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