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150 일본 수출 소식에 주가 1.5% 상승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 포드(F)와 관련해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이 포드 F-150 픽업트럭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도쿄 거리를 대형 픽업트럭이 달릴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1.5% 가까이 상승했다.

트럼프는 "일본이 우리 차를 가져간다. 매우 아름다운 포드 F-150을 가져가는데, 이는 여기서도 매우 잘 팔린다. 일본에서도 잘 될 것이고 여기서 잘 팔리는 다른 차종들도 그곳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정확해 보였지만, 일부는 세부사항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시게루 이시바 일본 총리는 "이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므로 정부는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본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여기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일본이 '미국 차를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실제로 많은 미국 차 모델이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F-150은 다를 수 있다. F-150의 폭이 2미터에 달하는 반면,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도로는 양방향 차선이 4미터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 일본인들이 이 거대한 픽업트럭을 도쿄에서 운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은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다.

롱비치 디자인 센터 곧 개장

한편, 포드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새로운 디자인 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포드는 최근 이 디자인 센터를 공개하며 시설의 모습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그리고 향후 계획을 보여주었다. 1년 전 포드는 롱비치 공항 근처에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건물을 임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포드는 어바인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전체를 롱비치로 이전하며, 일부는 디어본으로 옮기기로 했다. 현재 전체 팀은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포드 주식 매수 적기인가

월가의 분석에 따르면, 포드 주식에 대해 매수 2건, 보유 11건, 매도 3건으로 종합적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해 주가가 13.2% 상승한 가운데,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10.49달러로 6.76%의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