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텔 CEO, 중국과 유착... 즉각 사퇴하라"

미국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인텔(INTC)이 최근 5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다. AI 혁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 미국 반도체 기업은 AMD와 퀄컴(QCOM) 같은 경쟁사들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텔 CEO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목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텔 CEO는 심각한 이해상충 상태에 있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인텔 CEO의 중국 기업 연계 문제 제기

지난 3월 팻 겔싱어의 뒤를 이어 취임한 립부 탄 인텔 CEO에 대한 트럼프의 '이해상충' 주장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탄 CEO가 2012년부터 2024년 사이 중국의 여러 반도체 및 제조 기업들에 최소 2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인텔 대변인은 "인텔과 탄 CEO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미국 방위 생태계에서의 우리 역할의 온전성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텔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2.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