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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이 11만7000달러 수준까지 급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의 401(k) 은퇴연금 계좌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과 정부의 부채 화폐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한몫했다.
그러나 10x리서치는 이번 랠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결정적인 거시경제적 촉매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반등했다. 특히 3주 전에 나온 미국 은퇴연금 계좌의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투자 허용 소식이 주된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8월 7일 11만1643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은퇴연금 투자 허용 외에도 여러 호재가 겹쳤다. 트럼프는 401(k) 은퇴계좌의 대체자산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명령에 서명했고, 암호화폐 우호적 성향의 스티븐 미란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으며, 1kg 금 수입에 39% 관세를 부과했다.
특히 금 관세는 스콧 베세넷 재무장관이 2월에 언급한 "향후 12개월 내 미국 대차대조표 자산 측면을 화폐화할 것"이라는 발언과 연관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는 이러한 상황이 비트코인을 헤지 수단으로 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엄밀히 말해 인플레이션 헤지는 아니지만, 통화 발행과 더 중요하게는 부채 화폐화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5조 달러 부채한도 상향 이후 국가부채가 7350억 달러 증가하면서,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대체 가치저장 수단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11만7000달러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11만7000달러가 여전히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11만9930달러가 잠재적 저항선으로 지목되며, 11만5750달러의 21일 이동평균선이 전술적 손절매 구간으로 제시됐다.
이더리움(CRYPTO: BTC)의 전망은 더욱 불확실하다.
월간 활성 주소가 880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0x리서치는 이번 랠리가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랠리는 펀더멘털이 아닌 투자 심리에 기반하고 있어 급격한 반전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특정 시점에 보장된 가격과 유사한 급격하고 격렬한 가격 변동"을 보여왔다.
단기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취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10x리서치는 "시장이 모멘텀 전환을 위해 여러 차례의 긍정적 뉴스가 필요한 국면"이라며 "진정한 돌파구와 3분기 최고의 투자 기회는 다음 큰 촉매제가 등장할 때 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