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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종이 긍정적인 이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S&P 통신업종지수는 지난 1년간 40% 이상 상승하며, 같은 기간 약 20% 상승한 S&P500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AT&T와 버라이즌 등 대형 통신사들의 견실한 실적, AI 성장 스토리, 그리고 기업들의 자본 지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들 수 있다.
AT&T와 버라이즌 비중이 높은 다수의 ETF들이 통신 섹터의 지속적인 강세를 포착할 좋은 위치에 있다.
아이쉐어즈 US 텔레커뮤니케이션 ETF(IYZ)
IYZ는 AT&T 14%, 버라이즌 13%로 가장 집중된 투자 비중을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달(금요일 기준) 약 3% 상승했으며, 순수 통신 익스포저를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SPDR S&P 텔레콤 ETF(XTL)
XTL은 상대적으로 균등 가중치를 가지고 있지만, AT&T 3.6%와 버라이즌 3.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달간 5.6% 상승하며 가장 강한 성과를 보였다.
피델리티 MSCI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인덱스 ETF(FCOM)
FCOM은 AT&T와 버라이즌을 각각 약 4%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업종 전반의 상승세에 힘입어 2.8% 상승했다.
뱅가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ETF(VOX)
VOX는 AT&T 4.3%, 버라이즌 4%의 유사한 비중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2.9% 상승했다.
이러한 ETF들은 통신업종의 회복세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대역폭을 통해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는 스트리밍, 게임, 디지털 광고와 같은 관련 섹터들로의 분산 투자 기회도 제공한다.
버라이즌은 지난달 말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회사는 무선 서비스 매출, 고객 증가, 고정 무선 접속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2025년 무선 서비스 매출이 2~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T&T 역시 양호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51센트에서 54센트로 증가했으며, 매출은 3.5% 증가한 30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견고한 펀더멘털 외에도 거시 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차세대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통신사들의 자본 지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AI에 대한 낙관론은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지원, 하드웨어 배치 등에서 머신러닝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업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호재들이 통신업종 ETF들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통신업종은 더 이상 밸류 트랩이 아니다. AI라는 순풍, 긍정적인 실적, 잠재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AT&T와 버라이즌은 '방어적' 업종의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든 실적 발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도 상승 잠재력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통신업종 ETF는 주목할 만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