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팔란티어 주가 최고치서 2800만달러어치 매도

ARK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수장 캐시 우드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나스닥:PLTR) 주식을 약 2800만달러어치 매도했다.

우드의 펀드는 최근 큰 손실과 강한 수익이 교차하는 변동성 높은 시기를 겪었다.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력 상품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는 연초 대비 29.7% 상승해 S&P500 지수의 8.6%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우드의 투자 전략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생명공학, 로봇공학 등 신흥 첨단기술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인해 ARK 펀드의 가치가 크게 출렁이고 있지만, 우드는 시장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우드는 팔란티어 주가가 8월 8일 사상 최고치인 186.96달러를 기록하자 매도에 나섰다. 이는 팔란티어가 8월 4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움직임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대비 147.2% 상승했다.

더스트릿에 따르면 우드의 매도 결정은 완전한 투자 철회가 아닌 고평가 구간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매도 이후에도 팔란티어는 여전히 우드의 주요 투자 종목 중 하나로, ARK 이노베이션 ETF 포트폴리오의 5.04%를 차지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에서 팔란티어 주식을 매도한 우드의 결정은 그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우드는 신흥 첨단기술 기업들에 집중함으로써 이들 섹터의 급속한 성장과 혁신을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을 구축했다.

최근 매도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는 여전히 ARK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우드가 이 회사의 잠재력을 계속해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