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샘슨 모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매수 수단일 뿐...장기 보유 가치 없어`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 샘슨 모우가 일요일 이더리움(ETH) 보유자들이 새로운 재무전략 내러티브를 통해 ETH 가격을 부풀린 뒤 고점에서 매도하기 위해 BTC를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TH는 BTC 추가 매수 수단

모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ETH 가격 급등에 대해 언급하며,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가 단순히 BTC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기술 기업 JAN3의 CEO인 모우는 "대부분의 ETH 보유자들은 상당량의 BTC(ICO/내부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내러티브(이더리움 재무전략)를 통해 ETH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BTC를 ETH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H 가격이 충분히 오르면 이들이 보유분을 매도하고 그 수익으로 더 많은 BTC를 매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우는 "장기적으로 ETH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더리움은 항상 이들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론 제기

독립 자산운용사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르네 슈나이더는 모우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월가가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포함한 ETH의 강력한 활용 사례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성장을 무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흥미롭게도 가장 열성적인 BTC 지지자 중 한 명인 아서 헤이즈는 이전에 ETH를 매도한 것을 후회하며 다시 매수했다고 밝혔다.

ETH 가격 돌파

모우의 발언은 ETH가 4,300달러를 돌파하며 주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ETH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ETH를 보유한 기업들의 과도한 레버리지 관행이 암호화폐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ETH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에는 찬성했다.

주가 동향: 작성 시점 기준 ETH는 24시간 동안 1.59%, 주간 20.61% 상승한 4,29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TC는 최근 2.76% 상승한 121,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