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3만달러대 전기트럭 개발에 50억달러 투자...관세 우려 속 미래 전략 제시

주요 내용

포드자동차(NYSE:F)가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과 효율적인 조립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제조 부문에 5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켄터키주 루이빌 조립공장과 미시간주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에서 약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 또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차량은 3만달러대의 중형 4도어 전기 픽업트럭이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이 트럭은 머스탱 에코부스트급의 가속력과 토요타 RAV4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드는 밝혔다. 또한 회사는 조립 과정을 단순화하고 현재보다 최대 40% 빠른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실적과 전망

포드는 7월 말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469.4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37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2025년 연간 실적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담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야심찬 장기 전기차 계획과 당면한 비용 압박이 맞물리면서 월요일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벤징가 엣지 평가

벤징가 엣지의 주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포드는 가치 측면에서 81.69점, 모멘텀에서 73.6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며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퀄리티(54.69점)와 성장성(50.13점) 지표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포드 주식은 월요일 오전 11.10달러에 소폭 하락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1.97달러, 최저가는 8.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