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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거대 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최근 틈새 스포츠 중계에 주력하는 등 독특한 스포츠 사업 전략을 펼쳐왔다. 일각에서는 이를 ESPN 8의 워너 버전 정도로 평가절하했으나, 분사 이후 더 큰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호응해 화요일 장 마감 직전 주가를 약 4% 끌어올렸다.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분사 이후 TNT 스포츠가 스포츠 중심 스트리밍 서비스의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에 HBO 맥스가 분사 후에도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한편, 단순히 더 많은 스포츠 콘텐츠가 유료화되어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분사 후 네트워크 운영을 맡게 될 군나르 위덴펠스는 "재허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루이스(TNT 스포츠 CEO)와 팀은 향후 스트리밍 권리를 활용하기 위한 시장 진출 방안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채널 사업부가 콘텐츠 재허가 대신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재허가가 없는 상황에서 HBO 맥스의 무료 스포츠 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 부문도 활기를 띠고 있다. 워너는 매년 극장 개봉 영화를 늘릴 계획이다. 극장 개봉 영화가 잠재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당연한 결정으로 보인다. 워너는 월 평균 1편,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모든 제작사의 작품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실현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는 "워너브러더스 픽처스의 대형 작품(주로 잘 알려진 워너브러더스 IP 활용) 1-2편, DC 스튜디오 영화 1-2편, 뉴라인 시네마 작품(호러 포함) 3-4편, WB 애니메이션 작품 1-2편, 그리고 선별된 중규모 예산의 오리지널 영화들을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애니메이션부터 호러까지 워너의 모든 제작사가 동시에 가동되어 최대한 많은 스크린 타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월가는 WBD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10개의 매수와 8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52.69% 상승한 현재 주가에서 목표주가 13.57달러는 21%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