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그룹 2분기 실적 발표...매출 기대치 하회, EPS는 상회했지만 동일매장 성장률 전망 하향에 주가 급락

지중해식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 체인 카바그룹(NYSE:CAVA)이 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

카바그룹의 2분기 매출은 2억7825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억8658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4센트를 상회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며, 이는 메뉴 가격 조정과 제품 구성 변화로 인한 동일매장 매출 2.1% 성장에 기인했다. 회사는 해당 분기 동안 고객 트래픽이 대체로 정체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16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총 매장 수는 398개로 늘어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9017만 달러를 기록했다.

브렛 슐만 카바그룹 공동창업자 겸 CEO는 "2025년 2분기 동안 시장점유율이 계속 증가했으며,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리더십 포지션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400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2032년까지 1,000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우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검증된 확장성과 근본적인 강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전망

카바그룹은 연간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8%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신규 매장 오픈 목표는 기존 64~68개에서 68~70개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는 1억5200만~1억5900만 달러로 유지했다.

회사는 동부시간 오후 5시에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카바 주식은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22.45% 하락한 6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