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치폴레·스위트그린·카바, 볼음식 시장 삼파전서 누가 웃을까

2025-08-14 03:18:59
치폴레·스위트그린·카바, 볼음식 시장 삼파전서 누가 웃을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했던 패스트캐주얼 다이닝 붐이 식어가는 가운데, 업계의 '볼음식 삼총사'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 스위트그린(NYSE:SG), 카바 그룹(NYSE:CAVA)이 고객과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카바 주가가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있어 모멘텀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 체인점 모두 2025년 들어 주가가 급락했으며, 메뉴 양 감소와 가격 인상,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 태도로 인해 기존점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치폴레, 시장의 총아에서 메뉴 위기 대응으로


치폴레는 2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한 후 연초 대비 27% 하락했다. 2분기 기존점 매출은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4% 감소를 기록했으며, 고객 트래픽은 5% 가까이 줄었다.


스콧 보트라이트 CEO는 소비 트렌드의 '지속적인 변동성'을 지적하며, 1년 전과 달리 가성비 어필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아도보 랜치 딥소스 등 신메뉴와 케이터링 서비스로 모멘텀을 되찾으려 하고 있으나, 연간 전망치는 제자리걸음을 예상하고 있다.



스위트그린, 전성기 마감


스위트그린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연초 대비 69% 가까이 주가가 폭락했다. 2분기 기존점 매출이 7.6% 급감하면서 올해 두 번째로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나단 네만 CEO는 로열티 프로그램 실패, 관세 부담, 매장별 실적 불균형을 지적하며 매장의 3분의 1만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원 베스트 웨이'라는 새로운 운영 개선안으로 속도, 기준, 메뉴 양을 개선하려 하고 있으나 회복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카바, 부진 속 선방


카바는 기존점 매출이 2.1% 증가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2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5년 주가는 40%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 지중해식 체인점 역시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트리샤 톨리바 CFO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안개 속'에 있다고 언급했다.



볼음식 경쟁 현황


기업연초대비 주가변동2분기 기존점매출연간 가이던스주요 과제
치폴레-27.8%-4%성장 정체가치 인식과 트래픽 감소
스위트그린-69.5%-7.6%-4~-6% 감소로열티 실패와 매장 실적 불균형
카바-37.5%+2.1%4~6% 성장성장세 둔화와 소비자 신중론

이제 '볼음식 전쟁'은 경제적 역풍 속에서 누가 가치를 재확립하고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됐다. 현재로서는 카바가 소폭의 매출 성장으로 부진 속 선방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의 성장이 모두 둔화된 상황에서 이는 결코 승리를 자축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