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팜스, 2025년 2분기 매출 87% 급증...AI 인프라 확대 박차

북미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기업 비트팜스(BITF)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고성능 컴퓨팅 및 비트코인 채굴용 에너지 인프라를 전문으로 하는 비트팜스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주요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개발에 초점을 맞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견고한 재무상태표를 바탕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채굴 총이익률은 전년도 51%에서 45%로 하락했으며, 영업손실 4000만 달러, 순손실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해 매입 가능 주식의 10%를 매입했다. 전략적 성과로는 팬서크릭 캠퍼스의 마스터 사이트 계획 제출, HPC/AI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북미 에너지 용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비트팜스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지 채굴 사업을 중단하고 미국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회사는 현금 8500만 달러와 증가하는 비트코인 보유고를 포함한 강력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비트팜스는 미국 내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역량 확대에 주력하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AI 산업혁명의 급증하는 수요 대응 능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