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주가 장전 10% 급락...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왜

코어위브(NASDAQ:CRWV)가 2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9.82% 급락했다.

코어위브, 매출 전망치 상회했으나 손실 확대

동사는 2분기 매출이 1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0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조정후 주당손실은 27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17센트 손실을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 20%에서 2%로 하락했는데, 이는 주로 1억4500만 달러의 주식 기반 보상 때문이었다. 부채는 111억 달러로 증가했다.

코어위브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0% 급증했으며, 수주잔고는 301억 달러, 영업비용은 11억9000만 달러, 분기말 현금 보유액은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 겸 공동창업자는 "2분기 실적은 우리 사업의 모든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AI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했다. 러닝 포인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슐리 슐만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요는 활발하지만 성장에 따른 비용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의 AI 성장, 주주들 반발에 직면

2017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온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주당 40달러에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주요 기술 및 AI 기업들에 엔비디아(NASDAQ:NVDA) GPU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AI와 기술 서비스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직면한 회사의 회복력과 성장을 반영한다. 이러한 수요는 미국 내 AI 인프라에 대한 회사의 대규모 투자와 이어진 코어 사이언티픽 인수 제안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이 인수는 투 시즈 캐피털과 같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는데, 이들은 이 거래가 코어 사이언티픽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주주들을 과도한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