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OTC:MTPLF)이 2025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1만8113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수요일 공시했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전 세계 기업 중 4위, 아시아에서는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내용
메타플래닛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422억 엔(약 16.7억 달러)을 조달했으며, 비트코인 보유분에서 468.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도쿄 상장 투자기업인 메타플래닛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은 서구 기업들의 비트코인 자금 운용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금은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됐으며,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됐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취득원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스트래티지(NASDAQ:MSTR),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NASDAQ:MARA), 테슬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이번 공시는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메타플래닛의 전략적 입지를 보여준다. 아시아에서는 이처럼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이 드물다.
메타플래닛은 보유 비트코인 검증을 위해 지갑 주소를 공개하며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일본의 저금리 환경을 고려해 향후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중심 투자 전략이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음을 보여주며,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을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