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선물 하락세…디어·디로컬·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주목

목요일 미국 주식 선물은 전날 랠리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블루오리진과 ULA 같은 우주기업들의 발사체 발사 및 재진입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교통 당국과 연방항공청(FAA)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코인당 12만4,457.12달러라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22%, 2년물 금리는 3.67%를 기록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17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목요일 장 전 하락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037% 하락한 644.65달러, QQQ는 0.028% 하락한 580.1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시장 동향

S&P 500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으며, 소재, 헬스케어, 임의소비재 섹터가 수요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퍼포먼스 푸드 그룹은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기록했고, 브링커 인터내셔널은 호실적을 발표하며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주간 모기지 신청이 전주 대비 10.9% 증가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노동시장 데이터가 정확했다면 6월과 7월에 이뤄졌어야 했던 금리 인하를 만회하기 위해 50bp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464포인트(1.04%) 상승한 44,922.27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0.32% 상승한 6,466.5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21,713.14에,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1.98% 상승한 2,328.06에 마감했다.

증권가 분석

에드워드 존스의 투자전략그룹 소속 브라이언 테리언은 S&P 500 기업의 91%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S&P 500 기업의 82%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평균 8.5%의 상승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 성장 전망치는 분기말 3.8%에서 10.3%로 크게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이전의 하향 조정이 과도했음을 보여준다고 테리언은 분석했다.

실적 성장은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섹터가 주도했으며, 두 섹터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실적이 하락한 섹터는 S&P 500 시가총액의 3% 미만을 차지하는 에너지 섹터뿐이었다.

테리언은 "향후 분기별 실적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의 강한 12.8% 성장에 힘입어 2025년에는 10.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실적 성장은 연말까지 추가 상승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르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는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 D.C.의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법적 권한이 없다고 곧 판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부 최고위 법률가 2명이 8월 11일 법원 서기에게 보낸 서한의 내용을 분석했다.

"트럼프의 법률가들은 패소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대법원 판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있다. 만약 12명의 하급법원 판사 대부분이 행정부에 불리한 판결을 내린다면 대법원은 이 사건을 다루지 않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한은 "요약하자면, 경제적 결과는 파괴적일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야르데니는 "이러한 결론이 과장된 것일 수 있지만, 결과는 확실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외국 정부들은 최근 미국과 맺은 무역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으며, 관세를 납부해 온 기업들은 재무부에 환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목요일 투자자들이 주목할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 8월 9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다. 같은 시각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핵심 PPI도 발표될 예정이다.
• 톰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가 오후 2시에 연설할 예정이다.

주목할 종목

• 디어는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장 전 0.30%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4.63달러, 매출 103.1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 디로컬은 2분기 호실적 발표 후 27.20% 급등했다. 분기 주당순이익은 0.1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와 부합했으며, 매출은 2억5,645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억2,965만 달러를 상회했다.
•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03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2.36달러, 매출 72.2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 태피스트리는 장 시작 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3% 하락했다. 시장은 주당순이익 1.02달러, 매출 16.8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 시스코시스템즈는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며 1.21% 하락했다.
• 익스피온360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132.82% 급등했다.
•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분기 배당금 2.21달러 지급을 발표하며 1.06% 상승했다. 9월 15일 기준 주주들에게 9월 23일 현금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 인스파이어 베터리너리 파트너스는 뉴저지 동물병원 인수를 위한 독점 의향서 체결과 2분기 실적 발표 소식에 57.25% 급등했다.

원자재·금·글로벌 증시

뉴욕 초반 거래에서 원유 선물은 0.53% 상승한 배럴당 62.98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0.03% 하락한 온스당 3,354.76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치는 3,500.33달러다. 달러 인덱스는 0.08% 상승한 97.9150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목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CSI 300, 홍콩 항셍,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하락한 반면, 호주 ASX 200, 한국 코스피, 인도 센섹스 지수는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