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 1조3천억원 자사주 매입 발표에 주가 강세

글로벌 콘텐츠 및 기술 기업 톰슨로이터(NASDAQ:TRI)의 주가가 금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이달 초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주요 내용
이사회는 새로운 일반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발행주식의 약 2.22%에 해당하는 최대 1천만 주의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8월 19일부터 2026년 8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톰슨로이터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장기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의 균형을 맞추는 자본 배분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8월 6일 실적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톰슨로이터는 주당 조정 순이익 87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82센트를 상회했다. 핵심 전문 사업 부문이 이끈 7%의 높은 유기적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었다.

회사는 2025년 연간 전망을 재확인하며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7.0~7.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발표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 반응을 상쇄하며,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전망과 주주가치 창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TRI 주가는 금요일 오전 3.07% 상승한 17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218.40달러, 최저가는 159.81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정보
톰슨로이터 주식은 산업 섹터에 속해 있다. 투자자들은 직접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 외에도, 해당 주식을 보유한 ETF나 401(k) 플랜을 통해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간접 투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