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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NYSE:DE)가 3분기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급락했다. 판매 감소와 관세, 신중한 소비자 수요가 실적을 압박했다.
이 중장비 제조업체는 주당순이익(EPS)이 4.7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4.67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20.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103.1억 달러를 웃돌았다.
생산 및 정밀농업 부문 매출은 출하량 감소와 불리한 가격 책정으로 16% 감소한 4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출하량 감소와 판매 구성 변화로 50% 급감한 5.8억 달러에 그쳤다.
디어는 고객들의 신중한 투자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5 회계연도 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47.5억~55억 달러에서 47.5억~52.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증권은 디어가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럽 트랙터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고, 토목·임업 장비 수요가 수분기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북미 잔디관리·소형장비 수요도 개선됐다는 것이다.
디어는 2026년 북미 분무기 판매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전반적인 시장 수요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분무기는 트랙터와 콤바인이 2년간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1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루이스트의 제이미 쿡 애널리스트는 2025년이 EPS의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소매 수요가 정체되더라도 생산과 소매 수요의 균형, 강화된 가격 정책, 관세 관리, 비용 효율성 등에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루이스트는 2025, 2026, 2027 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각각 18.30달러, 21.85달러, 27.90달러로 조정했다(기존 18.55달러, 24.20달러, 30.00달러). 목표주가는 619달러에서 602달러로 하향했으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제이미 쿡 애널리스트는 디어가 산업기계 분야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성장하는 기술 플랫폼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어는 경기 사이클 전반에 걸쳐 마진, 수익률, 현금흐름을 꾸준히 개선해 업계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쿡은 현재의 농기계 시장 침체기에서 디어의 실적과 마진이 과거 사이클보다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으며, 2030년까지 경기 사이클 전반에 걸쳐 20%의 마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이 농기계 사이클의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이 경기 회복기에 디어의 영업 레버리지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디어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64% 상승한 486.6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