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모기지 금리 10개월래 최저치...주택건설주 상승세 전환

2025-08-16 05:04:15
모기지 금리 10개월래 최저치...주택건설주 상승세 전환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를 반영하면서 주택건설주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8월 14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대비 5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6.58%를 기록했다. 이는 수요를 억제했던 고금리가 1년 만에 완화되면서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대출자들이 금리 하락을 활용하면서 주택 구매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리 하락의 배경에는 시장의 금리 전망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시장은 Fed가 이르면 9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ed 선물시장은 다음 달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1%로 반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도 88%에 달한다.


옥스퍼드 이코노미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은 9월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의 첫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낮아진 대출 비용은 이미 경직된 주택시장을 해소하고 있다. 대공황 이후 10년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은 이사를 꺼려왔고, 이는 공급을 제한하고 매매를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슈워츠는 최근의 금리 하락이 급격한 하락 없이도 시장 활성화를 이끌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건설주 낙관...버크셔 해서웨이도 투자 확대


모기지 금리 하락과 함께 주택건설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PDR 홈빌더스 ETF(NYSE:XHB)는 8월 들어 뱅가드 S&P 500 ETF(NYSE:VOO) 대비 9% 상승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의 상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의 급격한 하락세 이후 반등이다. XHB ETF는 2024년 10월 고점 대비 시장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는데, 이는 2007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상대 수익률이었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금리 하락과 경제지표 개선, 무역여건 호전이 4월 이후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고 1월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수준을 상회하면 2024년 고점을 향한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중 레나 (NYSE:LEN) 지분을 510만주 추가 매입해 약 8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DR 호튼(NYSE:DHI) 지분은 소폭 축소했으나, 여전히 1억9100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