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엔비디아 주가 `즐거운 질주 끝날 수도`...유명 투자자 경고

2025-08-16 21:20:00
엔비디아 주가 `즐거운 질주 끝날 수도`...유명 투자자 경고

엔비디아(NASDAQ:NVDA)가 분기별 실적 전망치를 연이어 뛰어넘으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켜왔다는 것은 베테랑 투자자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행진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더라도 실적 발표 직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8월 2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4월 초 저점 대비 91% 상승하며 이미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엔비디아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분기처럼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52.31% 증가한 457억5000만 달러이며, 영업이익률은 7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이라면 실적 발표 후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더라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할 만하다.


하지만 모두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오크오프 인베스트먼츠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는 훨씬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 상위 4%에 속하는 이 5성급 투자자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오크오프의 신중론은 주로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 미국의 이전 제재가 해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가 자체적인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 조짐이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더 큰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오크오프는 이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크오프는 "시장이 이러한 상황의 악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감지한다면, 엔비디아가 지난 2년간 그랬던 것처럼 실적을 크게 상회하더라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도 문제다. 오크오프는 수개월간의 상승세가 실적 성장이 아닌 멀티플 확장에 기인했으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지속 불가능한' 42.5배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오크오프에 따르면 이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할 때, 이 투자자는 실적 발표 전에 차익실현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오크오프는 "엔비디아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새로운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2분기 실적의 강한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상회한다고 보고 보유(Hold)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월가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해 거의 '올인' 상태다. 매수 35건, 보유 3건, 매도 1건으로 강력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