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디즈니, 마블 제작 조지아 대신 영국 선택...제작비 절감 효과

2025-08-18 18:53:58
디즈니, 마블 제작 조지아 대신 영국 선택...제작비 절감 효과

월트디즈니(NYSE:DIS)의 마블스튜디오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영화 제작을 조지아에서 영국으로 이전하면서 조지아주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됐다.


조지아주의 파격적인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애틀랜타에서 20여 편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마블스튜디오는 이제 해외 촬영이 더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월요일 보도에 따르면, 마블은 올 여름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스'를 시작으로 차기 어벤져스 시리즈와 스파이더맨을 모회사 디즈니가 장기 임대한 런던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2009년 40억 달러에 마블을 인수했다. 4편의 어벤져스 영화는 역대 흥행 수입 15위 안에 모두 포함됐다. 할리우드리포터는 2024년 8월 기준 마블이 디즈니에 약 132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추산했다.


한편 영국은 조지아와 비슷한 세금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낮은 인건비와 의료보험 등 추가 비용 부담이 적어 더 비용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정으로 최근 3년간 조지아주의 제작 지출이 약 50% 감소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2023년부터 스트리밍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제작을 축소했으며, 영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저비용 시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등 다른 주들도 제작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공제를 확대했다.


디즈니는 2025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스' 등 3편을 공개했으나 10억 달러 흥행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3편의 마블 영화는 국내에서 5억892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11억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2023년 마블 3편의 흥행 성적인 국내 6억5800만 달러, 전 세계 15억3000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반면 '데드풀&울버린'(2024)은 단독으로 국내 6억3670만 달러, 전 세계 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2023년 마블 3편의 흥행 성적에 거의 근접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의 '슈퍼맨'은 국내 개봉 첫 주 1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4주 만에 국내 3억1620만 달러, 전 세계 5억5120만 달러를 벌어들여 디즈니의 2025년 마블 라인업을 앞섰다.


디즈니의 마블 영화들은 현재 올해 박스오피스 7위, 8위, 10위를 기록 중이며, 디즈니의 비마블 히트작 '릴로 앤 스티치'는 국내 4억2120만 달러, 전 세계 10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디즈니는 향후 제작을 축소해 2026년에 2편, 2027년에 1편의 마블 영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더 큰 수익이 기대되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들이 포함된다.


디즈니 주가는 연초 대비 4% 상승했다.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높은 설비투자, 선형TV 하락, 경영진 승계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를 지적했지만, 디즈니의 AVOD 전략, 스트리밍 수익성, 파크 사업 성장이 장기적 가치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DIS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0.17% 상승한 11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