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152만 ETH 보유…세계 2위 규모 암호화폐 자산 확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AMEX:BMNR)가 152만 개의 이더리움(CRYPTO: ETH)을 포함해 66억1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사이자 세계 2위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사가 됐다.

주요 내용
8월 17일 기준 비트마인의 암호화폐 자산은 개당 4,326달러 가치의 이더리움 1,523,373개와 비트코인(CRYPTO: BTC) 192개를 포함한다.

최근 37만3000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추가되면서 지난주 49억 달러였던 자산 규모가 17억 달러 증가했다.

비트마인은 6월 30일 이더리움 자산 확보 전략을 시작해 7월 8일 초기 매입을 완료했다. 이후 회사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 확보를 목표로 보유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로는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파운더스 펀드, 판테라, 갤럭시 디지털, 크라켄, 디지털 커런시 그룹, 빌 밀러 3세 등이 참여했다.

펀드스트랫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비트마인의 톰 리 회장은 "일주일 만에 이더리움 보유 자산이 17억 달러 증가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와 우리의 이더리움 5% 확보 장기 목표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현재 전 세계에서 스트래티지(NASDAQ:MSTR)만이 74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628,946개를 보유해 더 큰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 회장은 GENIUS 법안과 SEC의 '프로젝트 크립토'로 대표되는 현재의 규제 변화를 1971년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에 비유했다.

그는 블록체인 금융과 AI 통합에서 이더리움이 수행하는 역할이 글로벌 시장의 장기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마인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 중 하나가 됐다.

펀드스트랫 리서치에 따르면 8월 8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64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 상장사 중 유동성 기준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