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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인공지능(AI) 시장이 버블 영역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알트만은 AI가 수십 년 만의 중요한 변화임에도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1990년대 말 닷컴붐에 비유했다. 당시에는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 조정 국면에서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약 80%가 폭락했다. 알트만은 오늘날 AI에 대한 열광이 이와 유사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기업 가치가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조 차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슬록 등이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슬록은 지난달 S&P500 상위 10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현재 AI 시장이 인터넷 시대보다 더 큰 버블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트만에 따르면 가장 큰 위험은 실체가 거의 없는 기업들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3명의 직원과 아이디어"만 있는 스타트업들이 거액의 자금을 유치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이 조정될 때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면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견해로는 1990년대 인터넷 사이클처럼 AI에 대한 과열이 실제 비즈니스 모델과 현실적인 기업가치를 앞서가고 있다.
다만 알트만은 혼조된 결과를 예상했다. 승자와 패자가 모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볼 것이고, 다른 이들은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정이 불균등하더라도 경제적으로는 "큰 순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에 대한 그의 조언은 단순했다. 모멘텀이 아닌 기본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는 이 교훈이 닷컴 붕괴 이후만큼이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