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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여전히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공시에서 램리서치(NASDAQ:LRCX)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웨일스코어의 13F 히트맵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보유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조용히 헤지펀드의 신뢰를 얻고 있는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엔비디아의 GPU가 생성형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는 램리서치의 약진이다. 램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정보기술(IT) 부문 순위에서 급상승했다. 히트맵에 따르면 램리서치는 누홀딩스(NYSE:NU)에 이어 13F 공시 기업 중 두 번째로 '핫한' 종목으로 부상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위에 머물렀다.
램리서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헤지펀드들은 AI 칩 자체가 아닌 이를 대량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3나노와 2나노 공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NYSE:TSM)와 삼성전자(OTCPK: SSNLF) 같은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램리서치의 식각 및 증착 장비가 필수적이다. 이는 램리서치를 AI 붐의 '곡괭이와 삽' 같은 필수 장비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한편 AMD(NASDAQ:AMD)는 9위, 퀄컴(NASDAQ:QCOM)은 1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헤지펀드들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이나 램리서치의 장비 사업 경쟁력이 없는 칩 설계 기업들에 대해 덜 열광적임을 시사한다. KLA(NASDAQ:KLAC)는 12위에 올라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대한 기관들의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가 여전히 최고 선호주이지만, 헤지펀드들은 AI 공급망 전반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램리서치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AI 선도기업 추종에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분산 투자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