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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조기 거래에서 AI 선도기업 엔비디아(NVDA)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0.6% 하락한 179.37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금요일에도 1%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이는 8월 27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움직임이다.
이번 하락은 전반적인 시장 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는데, AMD는 약 1%, 브로드컴은 0.7%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하락은 차세대 AI 프로세서에 대한 새로운 소식과도 연관이 있다.
엔비디아가 AMD의 차세대 칩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기 루빈 하드웨어 생산을 지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I 모델 구동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윌리엄 비빙턴 애널리스트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생산이 여전히 2026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서버용 물량은 같은 해 3분기 말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칩 설계의 사소한 변경은 일반적인 것이며 우려할 만한 신호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이후의 움직임이다. 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이지만, 이러한 명성으로 인해 기대치가 높아져 있어 작은 약점도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향후 모멘텀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만한 또 한 번의 실적 호조를 보여줄 수 있느냐, 아니면 루빈칩이 현실화될 때까지 주가가 횡보할 것이냐에 달려있다.
증권가의 엔비디아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강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이 종목을 커버한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35명이 매수, 2명이 보유, 1명만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91.26달러로, 최근 주가 180.45달러 대비 약 6%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