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로블록스 주가 `고평가` 우려...증권가 경계감 고조

2025-08-19 07:06:00
로블록스 주가 `고평가` 우려...증권가 경계감 고조

세계 최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운영사인 로블록스(RBLX)가 2분기 실적 호조 이후 월가로부터 잇따른 목표가 상향을 받았으나,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블록스의 견고한 현금흐름과 인상적인 성장세는 부인할 수 없으나, 현재 주가는 이미 수년간의 완벽한 실적 달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월가의 긍정적 평가 이유

매출액 대비 21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로블록스의 강점은 주목할 만하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오펜하이머, 니덤, 웨드부시 등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핵심 매출 지표인 북킹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41% 증가한 1억1180만 명을 기록했다. 플랫폼 이용 시간도 58% 증가한 274억 시간을 기록하며 사용자 충성도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해 BofA는 목표가를 26달러 상향한 159달러로 조정했다.


로블록스의 성과는 단순한 성장 수치를 넘어선다. 13세 이상 일일 활성 사용자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수익화 잠재력이 높은 고연령층 확보에 성공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해외 북킹도 53% 증가하며 글로벌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니덤은 이러한 사용자 기반 확대를 근거로 목표가를 80달러 상향한 159달러로 조정하며, 로블록스의 모바일 게임 시장 10% 점유율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프리캐시플로우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억767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금창출 능력도 개선됐다.



수익성 문제 여전

사용자 참여도, 매출, 현금흐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2분기 순손실은 2억79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는 45억 달러에 육박한다.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과 크리에이터 지급액이 주요 손실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쟁우위 유지를 위해서는 제품 개발과 설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3억8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경영진은 플랫폼 확장에 따라 이러한 투자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EV/EBITDA 66배라는 고평가 상황에서 투자 위험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투자의견과 시장 전망

월가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6개의 매수, 3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해 로블록스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5.20달러로, 현재가 대비 22%의 상승여력을 전망하고 있다.



고성장과 고평가 사이

로블록스의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그러나 주가가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높은 고연령층 사용자 확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의 고평가 상태는 하방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보다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